［ＮＢＡ］서부 꼴찌 휴스턴， １위 유타격파 「파란」

97∼98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는 이변의 무대인가.

정규리그 서부콘퍼런스 8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휴스턴 로키츠가 적지에서 1위팀 유타 재즈를 물리치는 파란을 연출했다.

휴스턴은 24일 유타와의 1라운드 1차전에서 노장 클라이드 드렉슬러(22점)의 투혼을 앞세워 유타를 1백3대90으로 물리쳤다. 5전3선승제의 2차전도 26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다.

유타는 올 정규리그에서 62승20패를 기록, 29개팀중 최고의 승률을 기록한 팀. 휴스턴과의 정규리그 전적도 4전전승. 때문에 유타의 패배는 더욱 충격적이다. 8번시드팀이 콘퍼런스 1위팀과의 플레이오프 개막전에서 이긴 것은 93년의 LA레이커스이후 휴스턴이 처음.

올시즌을 끝으로 모교인 휴스턴대 감독을 맡을 예정인 35세의 드렉슬러는 3쿼터에 12점을 몰아넣고 어시스트 6개, 가로채기 2개를 기록하며 1차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솔트레이크시티외신종합〉

▼플레이오프 1라운드

△동부 콘퍼런스

인디애나 106―77 클리블랜드

(1승) (1패)

샬럿 97― 87 애틀랜타

(1승) (1패)

△서부 콘퍼런스

휴스턴 103―90 유타

(1승) (1패)

샌안토니오 102―96 피닉스

(1승) (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