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현대 『기아－아시아自 함께 인수 검토』

기아자동차 인수의사를 표명한 현대자동차가 기아와 함께 아시아자동차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박병재(朴炳載)사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아의 3개 부실계열사중 자동차산업과 무관한 기산과 기아특수강은 인수대상에서 제외돼 있지만 아시아는 기아자동차와 함께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기아인수 의사를 밝힌 현대가 아시아자동차 인수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대우와 공동으로 기아를 인수하는 문제에 대해 “현재까지 대우와 기아인수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없으며 아직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며 “그러나 채권단이나 정부의 기아해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해 대우와 공동인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기아에 대한 조사결과 설비와 인력을 특별히 감축하지 않아도 될 것이란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