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벨기에, 강호 노르웨이와 2대2 무승부

  • 입력 1998년 3월 26일 09시 00분


98프랑스월드컵축구에서 한국과 나란히 E조에 속한 벨기에가 강호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했다.

또 월드컵 개최국 프랑스는 러시아와의 모스크바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고 불가리아도 본선 진출국이 아닌 마케도니아에 0-1로 져 체면을 구겼다.

한국이 멕시코와 함께 1승 상대로 보고있는 벨기에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브뤼셀에서 열린 A조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주장 프랭키 반 데어 엘스트와 마르크 윌모츠가 한 골씩을 넣어 경기를 주도해 나갔으나 수비 허점으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해 2-2로 비겼다.

벨기에는 유럽 3조예선에서 6승2무 무패를 기록한 노르웨이를 시종 리드하는 경기를 펼침으로써 한국보다는 전력상에서 한수위로 평가되고있다.

노르웨이는 예선에서 스위스 헝가리 등과 대결 21골을 넣고 2골밖에 허용하지 않은 강팀이다.

4회 연속 본선을 밟게 되는 베테랑 반 데어 엘스트가 경기 시작 7분만에 선제골을 넣어 기분좋게 출발한 벨기에는 5분 뒤 노르웨이 비다르 리세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벨기에는 후반 21분 윌모츠의 헤딩 골로 다시 달아났지만 역시 4분만에 수비수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역습으로 재동점골을 내줬다.

14개월만에 처음으로 원정경기를 가진 프랑스는 전반 3분만에 러시아 스트라이커 세르게이 유란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한편 C조에 속한 덴마크는 A조의 스코틀랜드를 1-0으로 제압했고 잉글랜드는 스위스와 1-1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에 오른 자메이카는 웨일스와 0-0으로 각각 비겼다.

또 불가리아와 오스트리아는 본선 진출국이 아닌 마케도니아, 헝가리에 나란히 패해 체면을 구겼다.

◇26일 평가전 전적(괄호안은 본선組)

벨기에(E조) 2 - 2 노르웨이(A조)

덴마크(C조) 1 - 0 스코틀랜드(A조)

러 시 아 1 - 0 프랑스(C조)

마케도니아 1 - 0 불가리아(D조)

잉글랜드(G조)1 - 1 스위스

자메이카(H조)0 - 0 웨일스

헝 가 리 3 - 2 오스트리아(B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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