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교육감 후보 30명 난립

  • 입력 1998년 3월 25일 08시 16분


다음달 10일 치러지는 경남도교육감 보궐선거에 선거 사상 유례없는 30명의 후보가 난립, 선거운동이 과열혼탁으로 치닫고 있다. 또 ‘수많은’ 후보들 때문에 선거관련 업무에 혼선이 빚어져 교육감 선출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개정된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은 교육감 피선거권을 교육 및 교육행정 경력 5년이상(종전 15년이상)으로 크게 완화했다.

또 추천서나 공탁금 등 별다른 조건 없이 후보등록신청서와 경력증명서 등 4종의 서류만 제출하면 현직을 그대로 유지한 채 후보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 큰 문제는 도교육감 선거인단(9백99명)이 인쇄물인 ‘공보(公報)’와 한차례의 소견발표에 의존해 자신이 찍을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후보들은 교육관료와 현직교사가 대부분이나 교사출신 정당인이 4명이고 무직이 3명, 농민 1명 등이다.

〈창원〓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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