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25일]새시대 희망실은 잔잔한 바람

  • 입력 1998년 2월 24일 19시 51분


일기예보는 가끔 빗나가게 마련이다. 현재 기상청 예보적중률은 80%를 조금 웃도는 수준. 기상관측 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도 이보다 약간 높을 뿐이다. 우리나라는 산악지형이 많고 반도라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날씨예측이 어려운 지역에 속한다. 예보가 틀리면 기상청에는 항의전화가 빗발친다. 예보관 중에는 살찐 사람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들이 받는 스트레스 또한 만만찮다. 특히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는 날, 예보관들은 ‘피를 말리게’ 된다. 전국이 구름 조금. 아침 최저 영하2도∼영상6도, 낮 최고 11∼15도. 제15대 대통령취임식이 열리는 오전 10시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의 날씨는 구름 조금 끼는 가운데 기온은 3∼4도. 바람은 초속 3m로 약하겠다.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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