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해병대사령관을 역임한 김석범(金錫範·예비역 중장)씨가 18일 오전 서울중앙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육사를 나온 김씨는 한국전쟁 당시인 52년 해병대 제1전투단장을 맡아 장단지구 전투에서 중공군의 공세를 차단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국방장관 특별보좌관과 재향군인회 부회장, 행정개혁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황영숙(黃英淑·75)씨와 장남 명건(明建·52) 장녀 명혜(明慧·50) 차녀 명란(明蘭·43)씨가 있다.
발인 20일오전10시. 02―476―1899
〈한기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