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희귀조 「황새」복원운동 추진

  • 입력 1998년 2월 7일 09시 06분


세계적 희귀조류로 국내에서는 94년 멸종된 황새(천연기념물 199호)를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민간차원에서 추진된다. ‘국립자연사 박물관 우포늪 유치위원회’는 6일 “우포늪에 설치한 조립식 사육장에 한국교원대 김수일교수팀이 러시아에서 들여온 산란기의 어미황새를 넣어 새끼를 키우도록 한 뒤 서서히 사육장 울타리를 뜯어내 적응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창녕군 우포늪은 면적이 넓고 먹이가 많아 황새 서식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교원대 황새복원센터는 충북 옥천군 동이면 대청호변 일대에서 황새복원 사업을 시도한 적이 있으나 “농작물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창녕〓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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