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닥터]박원휴/자신없으면 「체인」가입 유리

  • 입력 1998년 2월 2일 19시 39분


신흥업종이 좋을까, 전통적인 업종이 유리할까.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신흥업종을 선호한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고 남이 해보지 않은 일을 해야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욕심 때문이다. 최근 유행하는 신종사업이나 이색사업은 아직 검증받지 못한 사업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들 업종은 채 전성기를 구가해보기도 전에 사양화할 수 있다. 경쟁업체가 많더라도 시장수요가 많은 업종은 일단 안정적이다. 크게 성공하기도 어렵지만 큰 실패를 할 위험도 낮다. 오래된 업종 중에서도 새롭게 모습을 바꾸어 나온 업종이라면 경쟁력이 충분하다. 단독점포와 체인점 중 어느쪽을 선택할 것인가. 독립점포를 한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도매상에 나가 좋은 물건을 스스로 구입하고 독자적인 판매 방법 등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 △물건의 질 △가격경쟁력 △점포 입지 △서비스 등과 관련해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 이런 문제에 대해 냉철하게 판단을 해봐야 한다.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일단 체인본부에 가입하는 것도 독립점포를 꾸리는 데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본부가 이미 구축해놓은 브랜드 이미지 및 상품공급 노하우를 제공받고 경영지도를 받아가며 창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부로부터 브랜드의 통일성 유지를 위한 각종 간섭과 통제를 받고 가맹비 등 대가를 지불하는 부담이 따른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박원휴(체인정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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