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X레이 필름-수술용 실 국산화 성공

  • 입력 1998년 2월 2일 19시 38분


국산 X선 촬영용 필름과 수술용 봉합사가 선보인다. 한국화학연구소 영상재료연구실 강태성(姜泰誠)박사는 충북대의대와 공동으로 의료용 필름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필름제조업체인 필테크(대표 김종겸·金鍾謙)에서 6월경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 연간 4천만달러 규모의 국내 의료용 필름시장은 지금까지 후지 코닥 아그파 등 외국제품에 100% 의존해왔다. 몸에서 저절로 녹는 수술용 봉합사도 국산화됐다. 삼양사(대표 김윤·金鈗)는 다음달 수술용 봉합사 ‘써지소브’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96년 삼양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공동으로 개발했던 봉합사에 바늘을 붙여 수술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완제품. 봉합사 역시 전량 미국에서 수입해 사용했다. 이 회사 곽철호부장(의약사업부)은 “이미 여러 병원에서 제품 가격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2000년까지 1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홍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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