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외국투자자 입 막아라』상장사들「주총 비상」

입력 1998-02-01 20:12수정 2009-09-2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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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 외국인투자자들의 지분비중이 높은 우량 상장사들이 이달중 열릴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들어 국내 우량 상장사들의 주식을 대거 취득한 미국의 타이거펀드 등 해외 펀드들이 이번 정기주총에 참석하겠다고 이미 통보했기 때문. 예전의 경우 상장사들은 주총을 앞두고 주총꾼을 적당히 구슬리기만 하면 됐으나 이번 주총에서는 외국투자자들이 대주주의 독단경영 등을 꼼꼼히 따질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SK텔레콤 주식 6.7%를 보유하고 있는 타이거펀드는 최근 불거져나온 최종현(崔鍾賢)회장일가의 편법증여를 놓고 SK측을 맹공격할 것이 확실시된다. 타이거펀드는 이미 지난달 주주제안권(2백자 키워드 참조)을 이용, SK텔레콤측에 △사외이사제도입 △해외투자때 주주 동의 등을 정관에 명시토록 요청했으며 SK측은 이에 대응키 위해 국내 한 로펌(법무법인)에 방어전략을 의뢰한 상태. 또 일부 상장사는 삼성그룹처럼 외국인 사외이사제 도입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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