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호주오픈]「휴이트 돌풍」 주춤…바첵에 무릎

  • 입력 1998년 1월 19일 20시 59분


요나스 비욜크만(스웨덴)과 페트르 코르다(체코)가 98호주오픈(총상금 6백70만달러) 첫날 경쾌한 출발을 했다. 세계랭킹 4위 비욜크만은 19일 호주 멜버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첫 세트의 난조를 거뜬히 극복하고 앨런 벨로브라딕(호주)에게 3대1로 역전승했다. ‘강호킬러’ 코르다도 빠른 서브와 기민한 네트 플레이로 클레이코트 전문가인 알베르트 포르타스(스페인)를 3대1로 꺾었다. 여자 단식에서는 8번시드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와 15번시드 룩산드라 드라고미르(루마니아)가 독일의 두 신예 산드라 크뢰젤과 마이케 바벨을 각각 2대0으로 일축, 2회전에 안착했다. 12번시드를 받은 사빈느 아펠망(벨기에)은 나타샤 즈베레바(벨로루시)에 1대2로 역전패, 시드배정자 가운데 가장 먼저 탈락의 쓴 잔을 들었다. 기대를 모았던 ‘10대 돌풍’도 시들했다. 15세 미랴나 루치치(크로아티아)가 파괴력 있는 리턴으로 서브 앤 발리를 구사하는 르내 스텁스(호주)를 2대0으로 눌렀으나 ‘호주의 신동’으로 떠올랐던 레이톤 휴이트는 다니엘 바첵(체코)에게 2대3으로 무릎을 꿇어 홈 팬들을 아쉽게 했다.〈멜버른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