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소득이 줄어듦에 따라 자가용 유지비 외식비 통신비가 크게 줄어들고 교회 사찰 등 종교기관도 불황을 탈 것같다.
LG경제연구원은 90∼96년 가구당 지출항목을 분석, 올해 어떤 부문이 소득변화에 가장 민감할지를 전망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소비자들은 유가 상승 특소세 교통세인상으로 자가용 유지비를 가장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통신비도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기 때문에 쉽게 줄일 수 있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교양 오락비 △외식비 △이미용비 등 여유있을 때 지출이 늘어나는 선택적 소비지출도 크게 줄어들 전망.
올해 결혼 상 등을 당하는 가정은 경조사비 수입이 줄어들고 종교기관 등도 수입 감소를 겪게 될 것 같다.
반면 곡류 채소 야채 등 식료품의 지출은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담배 소비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
국제통화기금(IMF)시대에 유일하게 지출이 늘어날 항목은 대중교통비.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