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버스 운행중단 위기넘겨

  • 입력 1997년 12월 25일 09시 01분


버스업계의 적자를 둘러싼 전국적인 운행중단 위기 속에 광주지역 시내버스업자들이 24일 적자노선 운행대수 감축 등을 조건으로 버스운행을 계속키로 했다. 시는 24일 『1백여대의 적자노선 버스를 감축하고 70여대의 외곽오지노선버스를 25인승 중형버스로 대체해 운영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 적자보전책을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업계와 세부협의를 계속키로 하는 한편 지난 13일 개정된 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시예산으로 버스업체의 적자를 보전해 주는 내용의 조례를 내년 상반기중 제정하기로 했다. 시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9개 버스회사의 면허반납사태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25일까지 요금인상 등 정부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해 운행중단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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