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동아공예동우회장 김상범씨

  • 입력 1997년 12월 17일 20시 49분


『동아공예대전은 전통과 현대 공예를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무거운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또 이 대전의 입상자 모임인 동아공예동우회를 통해 권위를 지속시키고 있습니다』 동아공예동우회장 김상범(金相汎·58)씨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열렸던 97동아공예대전에 회원 35명과 함께 참가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동아공예대전은 한국미술협회주최의 대한민국공예대전과 아울러 국내 공예계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각 부문에 출품수가 크게 늘어 경쟁이 더 치열했고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신예들과 함께 전시를 가진 것은 저희 회원들의 큰 기쁨이었습니다』 올 동아공예대전에는 하루 1백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김씨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이만큼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은 공예발전을 위해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훌륭한 공예전통이 있고 일반인들에게도 그 숨결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용적이고 다양한 공예상품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진출해야 합니다』 현재 동우회원은 1백59명. 올해는 입상자 7명이 새로 포함됐다. 김씨는 이번 전시에 출품한 구리항아리 작품 「기(器)」를 동우회에 기증했다. 다른 회원 50여명도 동우회 운영기금마련을 위해 작품을 기증했다. 〈이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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