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우지원,종료3분전 3점포 팀 승리 이끌어

  • 입력 1997년 12월 17일 08시 16분


「오빠부대의 우상」 우지원(대우제우스)이 모처럼 소녀팬들의 성원에 답했다. 발목부상으로 최근 부진했던 우지원(25점)은 16일 부천에서 열린 SBS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4쿼터에 11점을 쏟아부으며 알렉스 스텀(26점 11리바운드)과 함께 팀을 94대89의 승리로 이끌었다. 8승7패의 대우는 동양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3쿼터까지는 물고 물리는 시소게임. 스텀과 김훈이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대우는 「득점기계」 래리 데이비스(25점)와 찰스 메이컨(24점 18리바운드)을 앞세운 SBS에 근소한 우위를 지켰다. 4쿼터는 우지원의 독무대.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우지원은 자유투와 레이업슛을 묶어 연속 8점을 넣은데 이어 종료 3분을 남기고 그림같은 3점포를 꽂아넣어 흐름을 대우쪽으로 돌렸다. 〈이 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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