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소방차 헛걸음」크게 늘었다

  • 입력 1997년 12월 11일 08시 44분


올들어 서울시내 화재발생건수는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들었으나 화재오인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출동하는 경우는 오히려 늘어나 소방력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말까지 화재발생은 6천1백10건으로 지난해의 6천1백80건보다 약간 줄어들었다. 그러나 화재오인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수는 지난해 6천4백78건에서 7천2백6건으로 무려 7백28건이나 늘어났다. 화재오인 신고건수를 원인별로 보면 △단순한 연기 3천3백76건(46.8%) △쓰레기소각 1천3백79건(18.3%) △가로등 등의 불빛반사오인 8백43건(11.7%) △연막소독 6백91건(9.6%) 등이었다. 그리고 허위신고 및 기타의 경우도 9백17건(12.7%)이나 됐다. 〈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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