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도 통일에 대비, 북한주민들을 위한 지원과 선교 등 여러가지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한국 감리교 교단의 중심 지도자인 도건일(都健一·61)목사가 7일로 서강교회 목회 30주년을 맞는다. 도목사는 서강교회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였던 최성모 이필주 목사가 담임했던 9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교회인 만큼 민족 전체로 관심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요즘같이 변화가 많은 세상에 한 교회에서 30년 연속 목회를 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기록.
서강교회는 7일 많은 교계 인사와 1천3백여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예배 등 각종 행사를 갖는다.
『목회를 흔히 종합예술이라고 합니다. 영혼의 문제뿐만 아니라 삶의 문제, 공동체의 문제, 역사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도목사는 이같은 믿음에 따라 오래전부터 교회와 사회와의 연합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한중선교협의회 공동회장, 한국기독교 가정생활위원회 위원장, 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국제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방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