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학사운영을 지향하는 홍익대의 노력은 신입생선발제도에서도 잘 드러난다.
홍익대는 지난해부터 지원자와 학부모를 위해 입학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수험생들의 편의는 물론 입시문의가 폭주해 학교 전체의 전화가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운영기간은 12월18일부터 내년 2월26일까지로 서울 02―320―1820∼5, 조치원캠퍼스는 0415―60―2202, 2460이다.
지난해의 경우 입학상담실에서 4만6천여건의 문의전화에 대해 전화상담원들이 친절한 안내를 제공했다.
홍익대는 또 실기고사를 보는 미술대 조형대와 사범대를 제외한 모든 단과대학의 예비소집을 없앴다. 사범대와 독자전형(선행자 효행자 등 특별전형)을 제외하고는 모든 단과대학에서 면접고사도 없앴다. 이에 따라 많은 지방학생들이 일부러 상경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혼잡한 신촌지역이 예비소집이나 면접고사로 교통체증이 가중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실기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 조형대학 정시 지원자에 한해 실기시험기간중 조치원캠퍼스의 기숙사를 개방하며 미술실기를 보는 학생들에게는 각종 실기시험용 재료를 학교에서 제공한다.
투명한 입시관리를 위해 92년부터 미술대학 실기시험 채점과정을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한성과학고 등 전국의 32개 고교를 대상으로 원서를 컴퓨터통신망으로 접수하고 지방거주 수험생을 위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강릉 청주 제주 등 8개 도시에서도 입학원서를 받는다.
홍익대에 지원하는 모든 수험생은 이 대학에서 자체개발한 자동음성서비스(ARS)를 통해 지원자 현황 및 합격여부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02―326―1114) 인터넷(www.hongik.ac.kr)을 통해서도 상세한 입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