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밀워키 「마이애미 악몽」 탈출

  • 입력 1997년 11월 30일 19시 50분


밀워키 벅스가 「마이애미 악몽」에서 벗어났다. 밀워키는 30일 97∼98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레이 앨런(24점)과 터렐 브랜던(19점) 타이런 힐(10점)이 막판 골세례를 퍼부어 팀 하더웨이(26점)가 분전한 마이애미 히트에 93대87로 역전승했다. 밀워키는 93년 1월부터 마이애미에 17연패를 당했었다. 이날 승리로 밀워키는 올시즌 9승6패. 마이애미는 이날 패배로 홈 연승을 6승에서 마감, 10승5패로 뉴욕 닉스, 올랜도 매직과 함께 대서양지구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3쿼터까지 68대74로 뒤진 밀워키는 앨런과 브랜던의 활약으로 4쿼터 중반 경기를 뒤집은 뒤 86대86 동점이던 종료 2분여전 힐의 자유투 2개와 중거리포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시즌 초반 부진한 지난해 챔피언 시카고 불스는 마이클 조던(29점)과 데니스 로드맨(17리바운드)을 앞세워 주원 하워드(22점·11리바운드)가 이끈 홈코트의 워싱턴 위저즈를 88대83으로 제압, 9승7패를 마크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샬럿 호니츠를 98대80으로 대파, 13승2패로 동부컨퍼런스 단독 선두를 지켰다. 〈마이애미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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