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대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IBCA는 24일 한국이 맞고 있는 금융위기에 따라 제일은행을 포함한 8개 시중은행들의 개별신용도를 종전보다 한 단계씩 하향조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IBCA는 이에 앞서 최근 한국의 국가신용도를 종전의 에서 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발표에 따르면 부실채권을 가장 많이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신용도는 종전의 D/E에서 E로 각각 낮아졌다.
또 외환은행과 조흥은행 상업은행은 종전의 C/D에서 D로 각각 하향조정됐으며 한일은행은 C에서 C/D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B/C에서 C로 각각 낮춰졌다.
IBCA는 『한국의 대외채무는 비교적 적정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도산에 따른 신용 위기가 유동성의 위기를 초래했다』며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금융권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런던〓이진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