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창환/야간대학원 주말 개설,직장인에 도움

  • 입력 1997년 11월 4일 08시 28분


30대초반의 회사원이다. 자아계발과 전문지식 습득을 위해 야간대학원에 진학하려 하지만 직장일이 바빠 본인의 각오와 주위의 도움 없이는 사실상 어려운 게 현실이다. 최근 들어 토요일 격주휴무 또는 휴무가 전반적인 추세다. 그런데도 주말에 강좌를 개설하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주말강좌가 개설된다면 직장일에 쫓겨 평일을 활용할 수 없는 회사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게 될 것이다. 설사 토요휴무 또는 격주휴무가 아닌 직장이라도 연월차를 활용해 회사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직원의 능력계발은 회사의 생산성을 높이므로 회사로서도 적극 권장할 만하지 않겠는가. 국가적으로도 유휴시설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대학으로서도 재정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물론 사정은 있겠지만 대학원 주말강좌 개설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치가 있다. 석사과정뿐만 아니라 박사과정까지 개설한다면 학위취득을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김창환(서울 종로구 명륜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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