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장형수회장,첫 알루미늄 전문기술서적 발간

  • 입력 1997년 10월 26일 15시 30분


『알루미늄에 관해 제대로 된 서적이 한권도 없는 우리 현실이 부끄러워 우선 외국의 앞선 전문기술서적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시도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독창적인 서적이 쏟아져 나오길 기대합니다』 대구에 본사를 둔 ㈜남선알미늄 장형수(張亨洙·44)회장이 최근 일본 경금속협회가 발간한 「신판 알루미늄 기술편람」을 번역, 「알루미늄 기술편람」이란 제목으로 펴냈다. 전문경영인이 전문기술서적을 직접 번역해 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 책은 일본의 알루미늄 전문가 1백74명이 10여년간의 연구업적을 총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어 알루미늄에 관한 한 최신 최고의 서적으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은 △서론 △재료기술편 △가공기술편 △응용기술편 △자료편 등 5편 49장 1천3백43쪽 분량. 평이한 서술과 3천여점의 그림과 도표 사진을 활용,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지난 92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알루미늄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한 장회장은 『기술연구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학술적 연구 없이는 국내 알루미늄업체들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이 책이 업계의 기술개발 노력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용균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