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만촌동 옛 국군의무사령부 터가 공개매각된다.
대구시는 옛 국군의무사 터 25만7천㎡ 가운데 공용청사 터 8만3천㎡를 제외한 17만4천㎡를 다음달 12일 공개입찰을 통해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처분하게 되는 땅은 공용의 청사와 농산물직판장터를 제외한 의무사 부지 대부분이다.
시에 따르면 화랑로에 접한 도로쪽 근린상업지역의 경우 1천1∼1천6백97㎡ 규모의 7개필지로 분할매각하며 예정가격은 15억6백19만∼25억4천3백76만원 수준.
준주거지역과 일반주거지역은 4천5백90∼3만4천3백㎡ 규모로 예정가격은 35억6천5백7만∼4백24억6천66만원이다.
입찰 방법은 시가 정한 매각번호(블록)별로 일반 경쟁입찰을 해 예정금액 이상의 최고금액을 써낸 자가 낙찰자로 결정된다.
매각되는 땅은 수성구 만촌동과 동구 효목동을 낀 대구 도심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입지가 좋은 아파트 건립부지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이 입찰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7일 입찰공고를 내고 11일까지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