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佛월드컵］日－ＵＡＥ ２６일결전…이긴팀 ２위확보

「2위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한국이 조1위를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의 2위다툼. 26일 오후 7시 동경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양국의 대결은 외나무 다리위에서의 대회전이나 다름없다. 승점7의 UAE, 승점6의 일본. 어느 쪽도 본선진출을 기대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 한국의 줄달음질로 이미 1위는 물건너 갔지만 본선진출의 「한가닥 희망」을 안고 있는 양팀에 2위확보는 절체절명의 과제다. 지난달 19일 UAE의 홈구장인 아부다비에서 벌어진 양팀의 1차전 전적은 0대0 무승부. 2차전은 동경에서 열리기 때문에 일본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할 만큼 양팀의 전력은 팽팽하다. 국내축구전문가들은 『일본과 UAE의 결전은 이기는 팀이 2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들과 한 경기씩을 남겨놓은 한국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