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마산 체전기간 교통체증 우려

  • 입력 1997년 10월 8일 08시 05분


제78회 전국체전이 벌어질 경남 창원과 마산지역에 교통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체전 기간중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주개최지인 창원과 마산을 운행하는 승용차에 한해 2부제를 시행키로 했으나 홍보부족과 시민의 참여 저조로 7일 첫날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개막식이 열리는 8일은 임원 선수와 관람객들로 창원 마산지역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7일은 끝번호가 홀수인 승용차, 8일은 짝수인 승용차에 대해 운행을 통제키로 했으나 7일의 경우 이를 지키는 차량은 거의 없었다. 경남도는 시외곽 지역 24개소에서 부제 위반차량을 통제한다는 계획만 세웠을 뿐 실행에 옮기지 않아 체전 메인스타디움과 수영장 사이클 경기장 등이 위치한 창원시 두대동 일대는 7일 오전부터 체증이 빚어졌다. 또 부제운행에 앞장서야 할 창원시내 관공서 직원들마저 「자율시행」이라는 이유로 대부분 차량을 정상운행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개막식이 열리는 8일은 외곽지역의 통제를 강화하고 창원종합운동장 주변 2개 구간은 차량의 진입을 전면제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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