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주정차위반 과태료 잘 안걷힌다…올 30% 징수

  • 입력 1997년 10월 4일 20시 16분


지난 3년간 서울시에서 주정차 위반으로 걸린 과태료 부과대상자 2명 중 1명이 과태료를 물지않고 있으며 징수실적이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의 95년 이후 주정차위반과태료 징수현황에 따르면 95년 부과된 9백21억9천3백만원의 과태료 가운데 5백72억5천7백만원의 징수실적을 올려 62%의 징수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96년에는 9백62억4천4백만원 부과에 4백93억5천3백만원만 징수, 징수율이 50%로 떨어졌으며 올들어서는 지금까지 6백68억6천4백만원 부과에 2백1억1천7백만원만 징수, 징수율은 30%로 뚝 떨어졌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징수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은 과태료부과고지서 반송률이 60%에 이르기 때문』이라며 『주소를 다시 확인해 1, 2차에 걸쳐 독촉장을 발송하게 되면 징수율은 50∼6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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