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국제백신연구소 창립준비 신승일 총괄대표

입력 1997-10-02 19:33수정 2009-09-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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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은 정보통신과 함께 21세기를 이끌어 갈 최첨단 분야입니다. 세계 유일의 백신관련 전문종합연구기관인 국제백신연구소의 유치를 계기로 한국이 이 분야의 세계적인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7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국제백신연구소(IVI) 창립총회 준비에 바쁜 신승일(辛承一·58) 국제백신연구소 총괄대표는 『국제백신연구소는 한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유엔기구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아동백신협의체가 모체인 국제백신연구소는 유엔개발계획(UNDP)이 관장해 온 부속기관이었으나 독립된 국제기구로 승격되면서 이번에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 5천여평 규모로 서울대안에 세워질 국제백신연구소는 99년에 완공,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60여명의 정상급 외국 과학자 등 2백여명의 직원이 상주하게 된다. 회원국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스웨덴 중국 등 27개국. 세균성 뇌막염 설사병뎅기출혈병 등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저렴한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이 연구소의 목표다. 『세계 각국에서 연간 1천만명의 어린이들이 각종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어요. 그러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질병이 많은데다 백신 가격이 비싸 저개발국의 경우 제대로 백신이 공급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유전공학을 전공, 서울대 생명공학과 교수를 지낸 신대표는 92년 UNDP수석보건 자문관을 맡으면서 국제백신연구소의 「산파」역할을 맡게 됐다. 그는 『마지막까지 중국 등 아시아국가의 유치경쟁이 치열했으나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서울에 본부가 들어서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강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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