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정보화 평가는 멀티미디어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사이버」시대에 대학들이 어떻게 스스로 변신하고 미래지향적인 인재들을 키우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학정보화 랭킹평가 심사위원장의 중책을 맡은 곽수일(郭秀一)서울대 경영대학장은 『동아일보사가 지난해 처음 대학정보화 평가를 한 이후 대학가에 「정보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말한다.
대학총장이나 이사장이 직접 나서정보화 투자에 앞장서고 실무자들을 독려하는가 하면 「정보화에 앞서있는 대학」이란 슬로건으로 신입생을 모으려는 대학도 생겨났다고 곽위원장은 소개.
곽위원장은 『랭킹평가가 앞으로 2년만 계속되면 정보화로 완전히 달라진 대학 캠퍼스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평가에는 이같은 미래지향적 변화를 점수로 반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학 같은 학문도 전자상거래나 정보화 직종의 등장으로 「전자경제학」(사이버노믹스)이란 새로운 분야가 유행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우리 대학들이 어떻게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침체에 빠진 한국경제에 돌파구가 생길 것』이라고 말한다.
곽위원장은 『랭킹평가에 각 대학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만큼 심사위원들이 자기 대학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