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낙동강 폐수방류 업체 93개 적발

  • 입력 1997년 9월 28일 11시 38분


영남주민의 젖줄인 낙동강이 공장 및 생활폐수로 크게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환경관리청은 최근 낙동강 주변에서 폐수를 무단방류한 93개 업체를 적발, 조업정지나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폐수배출허용기준 초과 89개 △사업장 폐기물 보관기준 위반 3개 △수질오염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1개 업체 등이다. 성주군 가야산 국민관광호텔이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35PPM인 폐수(기준치20PPM)를 방류했으며 경산 하양읍 국군대구병원은 BOD와 부유물질 농도(SS)가 기준치의 2배를 넘는 오수를 흘려 보내다 적발됐다. 또 경산 대경전문대는 부유물질농도가 50PPM(기준치40PPM)인 오수를 방류했으며 고속도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달성군 구마고속도로 현풍휴게소는 BOD가 기준치(40PPM)를 훨씬 초과한 58.6PPM인 폐수를 흘려보냈다. 구미 선기동 구미도축장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기준치(1백50PPM)를 크게 초과한 2백67PPM인 폐수를 방류하다 적발돼 조업정지와 함께 검찰에 고발됐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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