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가 꼴찌 롯데를 8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올시즌 롯데와의 대결을 12승6패로 마감했다.
OB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진필중―이광우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이종민 김민호의 홈런 두 방을 포함, 모처럼 터진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6대3으로 이겼다.
OB 선발 진필중은 5이닝 동안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아 5연패에서 벗어났다.
OB는 3회초 이종민의 가운데 안타와 도루, 내야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최기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정수근이 우익수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한 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OB는 5회 솔로아치 두 개를 그려내 4점차로 달아난 뒤 8회 다시 3안타를 집중시키며 2점을 보태 롯데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롯데는 「돌아온 에이스」 염종석을 내세워 연패탈출을 위한 안간힘을 썼으나 9회 3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