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수출 회복 기미 보인다

  • 입력 1997년 9월 25일 09시 20분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북지역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가 집계한 대구 경북지역의 8월중 총수출액은 13억1천8백만달러 수입액은 8억4천4백만달러로 4억7천4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 올들어 8월말까지의 수출액은 1백6억1천9백만달러, 수입액은 76억2천만달러로 흑자누계는 모두 29억9천9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은 8% 증가한 반면 수입은 4%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 수출 증가추세가 두드러진 것은 구미공단에서 생산되는 휴대무선전화기 및 PCS 등 통신기기와 LCD 컬러TV TV모니터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데다 포항철강공단 제품의 일본 및 동남아지역으로의 수출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대구지역의 경우 주력 수출품목인 섬유제품이 비수기를 맞은데다 홍콩과 중동 중국시장의 수출경기침체와 수출단가의 하락 등이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이혜만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