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농구가 대회 6연패를 노리던 장신의 중국에 역전승,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 왕립체육관에서 벌어진 중국과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강동희(12점)의 폭넓은 경기운영과 정재근(24득점) 문경은(15득점) 이상민(15득점)의 착실한 득점에 힘입어 86대72로 역전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이긴 것은 85년 콸라룸푸르대회 이후 12년만이다. 한국은 초반 리바운드 열세로 고전했으나 속공과 지공을 섞어쓰는 템포농구로 상대의 골밑을 돌파하고 간간이 이상민 강동희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어 14점차로 대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