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김현욱 20승 등정…쌍방울,삼성에 역전극

입력 1997-09-19 07:53수정 2009-09-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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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승이 고작인 쌍방울 5년생 김현욱이 프로 13번째 20승투수로 등록했다. 구원승만으로 20승을 채우기는 사상 처음이다. 김현욱은 18일 전주 삼성전에서 1대2로 뒤집힌 7회 구원등판,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8회 공의식의 동점홈런과 9회 1사만루에서 김실의 끝내기 결승타에 힘입어 극적인 3대2 구원승을 엮어냈다. 이로써 김현욱은 다승 승률(0.909) 방어율(1.86) 선두를 질주했으며 쌍방울은 삼성을 반게임차로 밀어내고 3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의 이승엽은 0대1로 뒤진 6회 양준혁과 함께 랑데부 홈런을 날려 왼손타자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32개로 늘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종전기록은 쌍방울 김기태가 92년 작성한 31개. 인천에선 선두 해태가 이호성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정민태가 완투한 현대에 4대2로 승리했다. 이호성은 1대0으로 앞선 2회와 3대2로 쫓긴 9회 각각 1점홈런을 날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마운드에선 선발 이대진이 7.2이닝 4안타 2실점으로 6연승 휘파람을 불며 시즌 15승 고지를 정복했다. 해태는 이날 승리로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고 탈삼진 8개를 보태 팀 최초의 1만 탈삼진에 한개만을 남겨놓았다. 정민태는 패전투수가 됐지만 탈삼진 10개를 추가, 시즌 1백53탈삼진으로 한화 정민철(145개)을 8개차로 따돌렸다. 잠실에선 LG가 롯데를 6대1로 누르고 6연승을 달리며 해태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유지했다. 만 36세의 최고령투수 김용수는 6.2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고 11연속 구원에 성공한 이상훈은 43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려 94년 현대 정명원이 작성한 시즌 최다 44세이브포인트에 한 개차로 접근했다. 〈장환수·이 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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