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佛월드컵예선]『응원 日에 질수없다』6만여명 성황

  • 입력 1997년 9월 13일 07시 56분


○…잠실주경기장 관람석에는 한국을 응원하는 재미있는 구호들이 등장,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 한국팀을 「축구를 대표하는 붉은 악마들」로 묘사했는가 하면 PC통신동호인들이 만든 「신이시여 월드컵 4회연속진출의 신화를 도와주소서」 「가자! 프랑스로」 등도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중에는 「슛돌이 최용수」 「최용수 KOREA WINNER」 등 지난 6일 카자흐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용수의 이름이 가장 많았으며 「불꽃남자 홍명보」 「미드필드의 지휘자」 등 홍명보에 대한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이날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은 관중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 관중수는 6만여명으로 지난 6일의 카자흐전 때보다 2만5천여명이 더 입장. 경기 2∼3시간 전부터 입장한 관중들은 경기 시작후 20여분이 지나자 스탠드를 빈틈없이 채웠다.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지난 7일 일본 대 우즈베크전에서 6만명이 넘는 관중이 도쿄국립경기장을 채운 것을 TV를 통해 본 국내 축구팬들이 이에 자극받아 앞다퉈 경기장을 찾은 것 같다』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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