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혁의 사이버월드]현미경으로 보는 미생물-곤충

입력 1997-09-10 07:58수정 2009-09-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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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태평양생물의학연구소에 근무하는 데니스 쿤켈이 구축한 극미세계 사진 사이트(www.pbrc.hawaii.edu/~kunkel/)에 들어가면 맨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생물이나 곤충들의 현미경 사진들로 가득차있다. 쿤켈은 93년에 「마이크로 에일리언」이란 책을 써서 뉴욕도서관의 「94년 10대들을 위한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널리 알려진 현미경 사진작가다. 이 사이트를 둘러보면 쿤켈의 뛰어난 사진솜씨와 함께 그의 편집기술에도 감탄을 금치 못한다. 개미 파리 모기 등의 곤충사진을 볼 때 배율을 달리해 원하는 크기로 확대하는 줌기능이 있고, 또 원하는 부위만 선택해서 감상하는 기능도 있다. 전자현미경으로는 주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정원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이나 곤충, 물고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1만배 정도로 확대했을 때 화려한 색상을 자랑하는 박테리아 사진이 네티즌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플 때 먹는 아스피린이나 커피 안에 포함된 카페인, 담배 속에 들어있는 니코틴을 확대한 사진도 쿤켈의 사진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커피를 마시면서 다소 끔찍해보이는 카페인 사진을 보노라면 찜찜한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안진혁(나우콤 콘텐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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