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亞선수권]현주엽 코뼈 골절 『비상』

  • 입력 1997년 9월 9일 20시 09분


남자농구의 대들보 현주엽(고려대4년·1m96)이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입원, 한국의 아시아 정상 복귀에 비상이 걸렸다. 국가대표인 현주엽은 8일 오전 교육문화회관 체육관에서 프로농구팀인 동양 오리온스와 연습게임을 하던중 경기종료 직전 상대선수의 팔꿈치에 코를 찍혔다. 현주엽은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져 부러져 내려앉은 코뼈 교정수술을 받았다. 제19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11∼19일·사우디아라비아) 대표로 선발된 현주엽은 이날 오후 결단식을 갖고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병원측은 1주일간 깁스를 하고 있어야 하며 완쾌되기까지는 6∼8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보름 동안은 움직이면 수술부위가 울리기 때문에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것. 이에 따라 현주엽은 아시아선수권대회는 물론 26일 열리는 고려대―연세대의 정기전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한국판 드림팀」. 특히 현주엽은 서장훈(연세대4년·2m7)과 함께 드림팀의 핵심선수다. 〈최화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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