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외곽 마을버스 운행중단…업체 경영난으로

  • 입력 1997년 9월 2일 08시 13분


광주지역에서 시내버스가 닿지 않는 변두리와 주요간선도로를 잇는 마을버스가 경영난을 이유로 1일부터 운행을 중단,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버스업자들은 이날 『유류비 인건비 등 운행비용을 감안할 때 하루 15만원이상의 수입을 올려야 수지를 맞출 수 있으나 하루 3만∼5만원에 그쳐 운행을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업자들은 『당국의 보조금 지원 등 획기적인 지원조치가 필요하나 뾰족한 대책이 없어 장기 운행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광주시와 자치구는 『보조금을 지급할 근거규정이 없어 이들 업자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당장은 어렵다』며 『건설교통부에 근거규정 마련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마을버스는△호남대∼풍암동(9.8㎞) △농성초등교∼남구청(13.4㎞) △송정역∼보건전문대(10.8㎞) △도산동∼첨단과학산업단지(18.0㎞) 등 모두 10개구간에 17대(16∼25인승)가 운행중이다.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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