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순천향대,부부 동시 교수임용 화제

  • 입력 1997년 9월 2일 08시 13분


순천향대(총장 이천수·李千洙)가 30대 부부를 동시에 교수로 신규임용, 화제가 되고 있다. 9월1일자로 신규임용된 오동익(吳東益·36·컴퓨터학부)교수와 그의 부인 신혜종(申惠宗·36·사회학부)교수 부부가 화제의 주인공. 서울 출신의 오교수는 국내에서 대학 2년을 마친 뒤 지난 82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시립대를 졸업하고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전산학분야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오교수는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조교를 지내면서 미국 국방부에서 사용하는 군사관련 컴퓨터언어인 「아다(Ada)95」개발을 담당하는 등 미국 유수기관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다. 부인 신교수는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1년을 마친 뒤 선교사인 부친을 따라 도미,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사회사업학과 심리학 분야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오씨는 『연고가 전혀 없는 순천향대에서 교수로 채용해 줘 고마움을 느낀다』며 『아내와 함께 연구와 후진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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