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총장 이천수·李千洙)가 30대 부부를 동시에 교수로 신규임용, 화제가 되고 있다.
9월1일자로 신규임용된 오동익(吳東益·36·컴퓨터학부)교수와 그의 부인 신혜종(申惠宗·36·사회학부)교수 부부가 화제의 주인공.
서울 출신의 오교수는 국내에서 대학 2년을 마친 뒤 지난 82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시립대를 졸업하고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전산학분야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오교수는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조교를 지내면서 미국 국방부에서 사용하는 군사관련 컴퓨터언어인 「아다(Ada)95」개발을 담당하는 등 미국 유수기관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다.
부인 신교수는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1년을 마친 뒤 선교사인 부친을 따라 도미,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사회사업학과 심리학 분야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오씨는 『연고가 전혀 없는 순천향대에서 교수로 채용해 줘 고마움을 느낀다』며 『아내와 함께 연구와 후진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