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US오픈]테스투,마욜리 또 울렸다

  • 입력 1997년 8월 28일 20시 24분


마르티나 힝기스(17·스위스)에 이은 「10대 돌풍」의 주역들인 비너스 윌리엄스(17·미국)와 안나 쿠르니코바(16·러시아)의 명암이 엇갈렸다. 윌리엄스는 28일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97US오픈테니스대회여자 단식 2회전에서 갈라 레온 가르시아(스페인)에게 2대0(6―0, 6―1)의 완승을 거뒀으나 올해 윔블던 4강 쿠르니코바는 이리나 스피를레아(루마니아)에게 1대2(1―6, 6―3, 3―6)로 무릎을 꿇었다. 이밖에 세계 17위 상드린 테스투(프랑스)는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세계 4위 이바 마욜리(크로아티아)를 2대1(6―4, 2―6, 6―1)로 꺾고 3회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테스투는 지난주 US여자하드코트대회 준결승에 이어 일주일만에 또다시 마욜리의 덜미를 잡아 그의 「천적」으로 떠올랐다. 남자 단식 1회전에서는 세계 21위 팀 헨만(영국)이 세계 5위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에게 초반 탈락의 쓴맛을 안기며 2회전에 올랐다. 스코어는 3대1(6―3, 7―6, 4―6, 6―4). 또 7번 시드의 세르히 브루게라(스페인)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마이클 테비트(호주)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3대2(3―6, 4―6, 6―3, 6―2, 6―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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