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제일銀 2조원 특융 내달5일 시행

  • 입력 1997년 8월 27일 20시 40분


정부는 다음달 5일쯤 제일은행에 2조원 안팎의 한국은행 특별융자를 실시하고 국채발행을 통한 현물출자의 규모도 확정하기로 했다. 尹增鉉(윤증현)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일은행이 올해 연간 1조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주중 제일은행의 자구계획서를 받아 한은특융과 현물출자의 규모와 조건을 확정, 다음주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다음주초 한은특융 규모와 자본금출자 규모 등을 포함한 구체적 지원대책을 발표한 뒤 한은특융의 경우 다음달 4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뒤 곧바로 시행할 방침이다. 윤실장은 『제일은행 지원은 당초 방침대로 최고경영인의 사직서와 인원감원에 대한 노조동의서를 전제로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관계기관간에 종합적인 지원방안이 조율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규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