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美여자協 프로테스트]박세리,첫 앨버트로스 기록

  • 입력 1997년 8월 27일 14시 30분


한국의 박세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프로테스트 1차 예선전 첫라운드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프로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미 LPGA투어 일부 대회에 출전했던 박세리는27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팬더골프코스(파 72)에서 벌어진 1차예선 첫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2백11명의 출전선수 중 2위에 올랐다고 알려왔다. 한국선수로는 박세리외에 유럽투어에 주로 활약하고있는 이주은이 1언더파 71타로 선전하고 있으나 일본에서 활약하는 원재숙이 이븐파인 72타로 선전하고있다. 그러나 서지현은 1오버파 73타, 송금지는 9오버파 81타로 기대에 못미쳤다. 이번 1차예선은 4라운드로 진행, 30위 이내에 들어야 10월22일부터 열리는 프로테스트 본선에 오를 수 있는데 이번예선에 탈락하더라도 9월의 2차예선에서 또 한번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프로테스트 본선에서는 1.2차예선을 통과한 70명 내외와 올시즌 LPGA투어에서 성적이 좋지않은 70여명 등 모두 1백50여명이 경기를 벌여 이 중 18∼25명의 선수가 98년 정규시즌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박세리는 이날 첫홀과 9번홀에서 버디를 잡은뒤 12번홀에서 더블보기로 이븐이됐으나 파 5의 16번홀에서 5번우드로 친 세컨샷이 2백야드 거리에 있는 홀컵에 빨려들어가 생애 첫 앨버트로스(더블이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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