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에서 전자경매제가 도입되고 모든 출하품에는 포장재가 사용된다.
25일 도가 마련한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 손가락으로 하는 수지식 경매제의 불신을 해소키 위해 전자경매 프로그램을 개발, 내년 상반기중 시행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출하자가 경매시장 입구에서 출하품목을 입력하면 입력순서에 따라 전광판에 표시되고 이를 전산방식으로 경매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경락가격을 추가 표시하게 된다.
또 배추 수박 무 양파 마늘 양배추 등 소채류에 대해서는 골판지상자 등의 표준 포장재를 지원해 포장 출하농민에게는 경매순서와 출하장려금 지급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도내에는 수원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개장됐으며 안양 도매시장은 내달 6일 개장을 앞두고 25일 초매식을 치렀다. 안산 도매시장은 오는 11월, 성남 고양 도매시장은 2000년에 개장된다.
〈수원〓임구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