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박재홍,최단기간 「20홈런-20도루」 달성

  • 입력 1997년 8월 23일 20시 25분


현대 박재홍이 국내프로야구 최단기간 「20―20」기록을 달성했다. 박재홍은 23일 광주에서 열린 해태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홈런 한 개를 보태 올시즌 출전한 71경기만에 20홈런과 20도루를 채웠다. 종전기록은 지난달 해태 이종범이 세운 74경기. 지난해 사상 최초로 「30―30」을 달성했던 박재홍은 당시 75경기만에 「20―20」을 돌파했었다. 올시즌 「20―20」은 이종범 양준혁에 이어 세번째. 대구 연속경기 1차전에선 삼성 「괴물」 양준혁이 4회 선제 1점홈런을 날려 시즌 23호를 기록, 이종범(25개)을 2개차로 위협했다. 잠실 연속경기 1차전에선 LG가 신인 전승남과 차명석의 합작 완봉투로 「서울 라이벌」 OB에 5연승을 거두며 느긋한 2위를 유지했다. 유지현은 1대0으로 앞선 9회 쐐기 3점홈런을 날렸다. 부산에선 롯데가 왼손 주형광의 9안타 3실점 완투승에 힘입어 한화를 6대3으로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롯데는 0대1로 뒤진 3회 타자일순하며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현승의 결승 2루타와 마해영의 2타점 적시타, 박정태 이지환의 안타 등 연속 4안타로 5득점, 승부를 갈랐다. 〈장환수·이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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