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최근 「범죄예방 이렇게 합시다」라는 시민 홍보책자를 배포했다가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음란서적이나 범죄교과서 같다』는 비난이 일자 하루만에 서둘러 회수…
▼…20여쪽에 달하는 이 책자의 「성범죄」편에는 실제 범행 때의 성표현과 성폭행을 당한 초등학생이 다니던 학교 이름이 그대로 들어 있고 범죄에 사용됐던 수법이 가감없이 묘사돼 있다는 것…
▼…시내 일선구청과 은행 등에 배포됐던 문제의 책자를 본 한 시민은 『범죄를 예방하자는 것인지 이를 보고 범죄를 배우라는 것인지, 의도를 모르겠다』고 혀를 차기도….
〈홍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