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119 자동구조 신고 시스템」 호평

  • 입력 1997년 8월 7일 09시 38분


부산시 소방본부가 의지할 곳 없이 홀로사는 관내 독거 노인 4백80가구를 대상으로 「119 자동 구급 구조신고시스템」을 설치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은 독거노인들이 위급한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목에 걸고 있는 발신 신고용 리모콘이나 전화기에 연결된 단말기 벨을 누르면 소방서 상황실에 곧바로 연결되는 자동신고 전화로 신고와 동시에 소방서 컴퓨터 모니터에 신고자의 주소와 약도 인적사항 등이 나타나게 돼 있다. 지난달 25일 설치한 이후 5일까지 이 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구급신고는 41건으로 이중 12명의 독거노인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본부는 99년말까지 8억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65세 이상 독거노인 6천3백가구에 이 시설을 설치할 예정인데 일반시민들이 원할 경우 시설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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