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낙뢰로 통신-전자 마비…휴대폰등 한때 먹통

  • 입력 1997년 8월 6일 08시 24분


갑자기 몰아친 천둥 번개 벼락에 통신과 전자체계가 마비됐다. 지난 3,4일 이틀동안 대전과 충남지역에 천둥과 함께 벼락이 떨어지면서 이 지역 일부 휴대전화와 삐삐 교통전자신호체계가 기능이 중단됐고 자동차 도난경보기들도 제멋대로 울어댔다. SK텔레콤충남지사는 이번 호우로 대전 충남지역 1백30여개 기지국 중 대전 서천 보령 등 20곳의 기지국이 낙뢰로 4∼5시간씩 고장이 났다고 밝혔다. 대전시내 주요 교차로 12곳의 전자신호체계도 낙뢰로 신호가 한동안 마비됐다. 이에 따라 원동사거리 등에서는 폭우속에 교차로에서 차량이 뒤엉켜 큰 혼잡을 빚었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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