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내한 사이판 주지사 프로일란 테노리오

  • 입력 1997년 7월 31일 20시 57분


『사이판을 찾는 관광객중 한국관광객의 수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많습니다. 앞으로 사이판에 카지노호텔이 들어서면 신혼부부들 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자 및 관광유치를 위해 지난달 30일 내한한 프로일란 테노리오 사이판 주지사(58)는 『사이판의 경제적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한국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사이판에는 연 20만명선의 한국관광객외에도 고속도로개발 등 각종 사업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많이 있으며 한국인 기업가와 근로자 5천여명이 일하고 있다. 테노리오 주지사는 이번 방한 기간중 재미사업가 柳鋼助(유강조·남강엔지니어링고문)씨와 1억4천만달러(약 1천2백6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티니안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사업은 사이판 인근에 있는 티니안섬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것. 여기에는 기존의 공항 및 항구의 확장개발과 대형 카지노호텔 건설 등이 포함돼 있다. 『사이판은 기후 시차 거리 입지조건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볼때 남태평양 최고의 관광지로 투자가치가 매우 높은 매력있는 곳입니다.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참여를 환영합니다』 미국 자치령인 사이판의 주지사는 미국의 주지사와 같은 지위. 지난 94년 선출된 테노리오 주지사는 각국을 찾아다니며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세일즈에 적극적이다. 한국도 3년동안 20차례 이상 방문했다. 〈강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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