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한약재와 요리 닭백숙 유명 울산「명산옻닭」

  • 입력 1997년 7월 25일 10시 25분


울산 남구 신정4동 명산옻닭(주인 김옥남·55·여)은 옻을 이용해 닭백숙을 만드는 전문점. 이 식당의 옻닭은 9백g가량 되는 닭에 1년동안 그늘에서 잘 말려 독성을 약화시킨 옻과 당귀 황기 녹각 등 한약재를 넣어 끓인다. 옻닭은 위를 데워주고 항암효과까지 있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옻은 경북 영천의 약종상에서 공급받는다. 먼저 옻을 삶은 국물이 나오고 닭과 찹쌀로 만든 닭죽이 나오며 산초로 무친 김치와 계절에 따라 나물반찬이 나온다. 1인분에 1만2천원. 주인 김씨는 『술마신 뒤 속풀이와 여름철 보신에는 옻닭이 으뜸』이라며 『10년간 영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 고객중에 옻이 올라 애를 먹었다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식당옆에는 공영주차장이 있어 얼마든지 주차가 가능하다. 0522―76―4747 〈울산〓정재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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