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금 봉평은 『메밀꽃 필 무렵』

  • 입력 1997년 7월 13일 10시 00분


전통적인 메밀의 고장 강원 평창군 봉평면을 무대로 한 소설가 李孝石(이효석)씨의 「메밀꽃 필 무렵」의 한 장면이 요즘 봉평에서 펼쳐지고 있다. 평창군 봉평면 원길리 메밀가공공장 뒤편에는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길손의 발길을 잡고 있으며 부근의 봉평초등학교생들이 메밀꽃밭에서 동심을 마음껏 부풀리고 있다. 이들 봉평초등학교 학생은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한구절을 거침없이 읊조리며 정취에 흠뻑 빠져 들었다. 〈평창〓최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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