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국제로타리 신임이사 채희병씨

  • 입력 1997년 7월 11일 19시 59분


『국내적으로는 회원의 자질을 높여 내실있는 봉사활동을 펴나가고 국제적으로는 민간외교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1일 임기 2년의 국제로타리 신임이사에 취임한 蔡熙秉(채희병·65·동진케미칼대표)씨는 11일 이같은 포부를 밝히면서 『특히 봉사활동에선 회원들이 돈만 내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로타리는 친목과 봉사를 기치로 1905년 미국에서 시작된 모임. 현재 세계 1백55개국에서 1백20만명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국내에는 1927년 들어왔으며 회원은 4만4천여명. 주로 전문 직업인과 실업인이다. 국제로타리 이사진은 모두 17명으로 로타리의 활동과 재정 등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결정한다. 국내에서는 8∼10년에 1명꼴로 이사가 뽑혔으나 앞으로는 4년마다 1명씩 배출된다. 『한국로타리는 지난 70년동안 크게 성장했습니다. 회원수에서는 세계 6위, 로타리본부의 재정기여도에서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4년에 1명씩 이사가 나오게 된 것은 국제로타리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채 씨 는 『한국로타리의 국제적 위상 못지않게 국내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며 『이를 위해 재단이 보유한 1백50억원의 기금으로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돕기와 장학사업 문화사업 등 각종 내실있는 봉사활동과 지원사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식량난에 빠진 북한주민을 돕기 위해 국제로타리의 지원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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